우연히 부모님 세대에서 황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후, 부모님의 존재를 한 인간으로 접근하며 만들게된 졸업 작품입니다. 우리의 부모이기 전에 한 남자, 여자이기도 했던 그들이 사회적으로 특정한 부모의 역할들을 강요받으며 사라졌던 지난날의 모습을 환기시키고 싶었습니다. 이 무거운 주제를 대중들에게 가볍게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러스트와 색깔이 가득차 있는 캠페인 포스터들을 만들었습니다. 각 포스터에는 'money, share, live' 등과 같은 키워드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부모로서 알게 모르게 강요받았던 사회적 통념을 나타내는 단어들입니다. 실제 전시회때는 고무장갑, 지갑 그리고 돈과 같은 상징적인 물건들을 팝아트 느낌으로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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